[기자회견]정부는 웹하드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을 특별 수사하라

한사성
2022-01-14
조회수 48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잘 마쳤습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이번 국민 청원이 유야무야 성과 없이 끝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현장 활동가들의 발언을 전합니다. 



리아: "국가와 웹하드 그 누구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웹하드가 정말 피해촬영물의 유통을 막을 수 없었다면, 애초에 국가 차원에서 피해촬영물이 계속 유통될 수밖에 없는 이 불법적인 공간을 허가해 주지 않았어야 했다. 만약 피해촬영물 유통을 막을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던 것이라면, 국가가 이를 제대로 수사하고 강력하게 처벌했어야 했다. "



양돌: " 나는 사이버성폭력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으나, 남성들이 이렇게까지 연대하여 여성을 죽이며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여성들의 신체가 철저히 재화로 취급되고 여성의 삶이 한낱 유희거리로 소비되는 현실이 단순히 저열한 인식을 지닌 남성 개개인으로 인함이 아니라는 것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지금까지 웹하드는 비열한 방식으로 돈을 벌어왔고 이 사실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웹하드가 판매하는 피해 여성들을 소비하는 남성들은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산업에 가담하여 적극적으로 돈을 벌어들일 궁리만 했다.



 남성들은 너무 오랫동안 여성을 착취해왔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 여성은 물건이 아니다. 여성은 당신의 성욕을 풀기위해 존재하는 도구가 아니다. 당신이 순간의 즐거움을 위하여 피해 영상물을 시청할 때,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스러워했는가. 나는 삭제지원을 하며, 요청을 듣는 척도 하지 않는 포르노 사이트들에 수없이 많은 삭제 요청을 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다. 피해자들의 고통이 하나의 상품이 되어서 남성들의 배를 불리고,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써 취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여파: "여전히 웹하드에는 처참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어떤 영상은 술자리에서 어떤 여성의 술잔에 약물을 타는 모습부터 이후 완전히 의식을 잃어 모텔 침대 위에 여성을 뉘여놓고 성폭행하는 모습까지를 전부 담고 있다. 



폭력은 진행 중이다. 이 폭력은 특별수사와 같은 국가의 의지가 아니라면 아마 계속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처참한 폭력의 현장을 앞에 두고 하는 그 어떤 변명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세상의 일은 마음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라는 말은, 말로 하지 않아도 이미 여성들이 온 몸으로 겪고 있다. 
따라서 여성들에게는 선택지는 하나뿐이다. 살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것. 그리고 정부의 선택지도 단 하나다. 더 이상 여성들을 폭력의 장으로 내몰지 않겠다는 결단 말이다.



국민들은 청원을 통해 정부에게 기회를 주었다. 부디 정부가 특별수사를 통해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성범죄 산업을 처단하길 바란다. 이 마지막 기회를 잡길 바란다."



[20만 청원완료, 응답만이 남았다. 정부는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성범죄 산업에 대해 특별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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