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전화를 받아준 그 사람의 목소리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다
영상을 공유하며, 사무국은 짧은 글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저에겐 사람을 치유하거나 안전하게 만들 어떤 힘도 능력도 없기에 늘 지원의 한계를 전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는 이효린 활동가의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효린님에겐 사람을 치유하거나 안전하게 만들 힘이 있고, 그 힘으로 이미 500명이 넘는 피해경험자의 피해회복과정을 총괄해 왔습니다. 효린님이 피해지원부를 이끄는 동안 수많은 피해경험자들이 한사성의 지원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영상을 통해 효린님의 발언을 다시 들으며 ‘그때 전화를 받아준 그 사람의 목소리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다’는 한 피해경험자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하면 효린님께 그 얘기를 꼭 해 드리려고 합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