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 사이버성폭력을 진단한다』 연구서 발표회 후기]
10월 10일, 한사성 활동가들이 한 땀 한 땀 만든 연구서를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발표장을 가득 메워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저곳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0 한국 사이버성폭력을 진단한다』는 거듭 변종하는 사이버성폭력의 현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발췌된 쟁점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기획으로부터 탄생했습니다. 사이버 공간 내 성폭력과 성착취는 한국 사회가 갖춘 인터넷 환경을 바탕 삼아 거대한 산업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회에서는 이런 구조와 함께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 개인 방송 등 최근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연구서는 곧 한사성 홈페이지에 한국어판과 영어판 PDF 파일로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책자로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배송 계획도 조만간 공지하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더욱 밀도 높고, 더욱 두툼한 담론을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목표는 한 해에 한 번, 연구서를 펴내고 배포하는 것입니다. 이 책이 더 많은 개인, 단체, 공공 도서관 등과 닿아 사이버성폭력을 뿌리 뽑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계속해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활동을 지켜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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