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사자레터 구독자 여러분! 어느덧 조기 대선도, 여름도 성큼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바깥보다 약간 서늘한 한사성 사무실은 이제 막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고, 활동가들이 거의 매일 내려 마실 정도로 즐기는 드립커피는 진작부터 아이스커피로 마시고 있었어요. 한사성은 바삐 지냈습니다. 각종 연대활동, 공동대응, 자조모임 준비, 한사성이 단독으로 준비한 토론회까지! 바쁜 와중, 다음 주에 새로 한사성에서 활동을 시작할 피해지원팀의 새 활동가를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렌즈로 다시 바라보는 세계는 너무나 낯설고 또 막막해서 주저 앉고 싶어집니다. 한편 분노를 에너지 삼아 다시 벌떡 일어나고 싶고 더 힘을 내고 싶어집니다. 어떤 존재들을 뜨겁게 위로하고 싶어지고, 어떤 정치인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싶어지고, 대선에서 나의 한 표를 정말 값지게 쓰고 싶어지고, 함께 모여 무엇을 위해 무엇을 더 해보면 좋을지 자꾸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의 일상이 정치와 결코 유리되고 분리되지 않음을 실감하고 또 실감합니다. 일상과 정치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엮어내어 사유하는 힘은 우리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사성의 지난 두 달을 돌아보며, 회원님도 일상과 정치의 일치감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나비 활동가 드림. |
[5월 한사자레터] 💌 일상과 정치를 엮고 연결짓는 힘은 우리로부터 |
4월과 5월에 무엇을 했냐면요 🔥 마침내, 탄핵! : 한사성의 탄핵광장 일기 🔥 강간죄에서 부동의성교죄로 : 일본 형법 개정의 의미와 과제 국회토론회 🔥 spring x paps x 한사성 간담회 🔥 성평등정치를 요구하는 페미니스트 대행진 🔥 5.17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 연속토론회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① : 웹하드 카르텔 대응 운동 평가를 중심으로>
또 어떤 활동을 했냐면요 👉 [상담통계] 2024 상담통계가 발간되었습니다 👉 [피해지원] 글쓰기 자조모임 '단단'을 진행합니다
그밖에도 🐱 [홍보] 두번째 연속토론회 <‘합법’과 ‘불법’ 틈새의 폭력과 혐오 산업에 대하여>에 초대합니다 🐱 [홍보] 한사성도 퀴퍼 갑니다! 한사성 부스에 놀러오세요 🐱 [성명] 우리는 파면 선고 이상의 축제를 꿈꾼다 🐱 [성명] <너의 연애> 출연자에 대한 집단적 공격을 중단하라 🐱 [성명] 여성혐오로 점철된 이준석은 즉각 사퇴하라 |
💥마침내, 탄핵! : 한사성의 탄핵광장 일기💥 |
마침내, 봄!
탄핵 직전까지 모두가 맘 졸이며, 광장에서 참 힘겹게 싸웠습니다. 한사성 역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광장에서 함께했습니다. 막바지 투쟁과 4월 4일의 눈물과 기쁨의 순간까지 담아보았습니다. |
📖강간죄에서 부동의성교죄로 : 일본 형법 개정의 의미와 과제 국회토론회📖 |
지난 4월 15일, ‘강간죄’개정을위한연대회의는 일본의 사단법인 SPRING을 모시고 일본 형법 개정의 의미와 한국의 과제를 짚어보며, 한국 사회의 강간죄 구성요건을 ‘동의’ 여부로 개정하기 위한 사법 체계의 변화와 강간죄 개정 운동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생생한 토론회 현장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 spring x paps x 한사성 간담회 🖋 |
지난 4월 16일, 한사성 사무실에서 Spring x paps x 한사성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온 두 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Spring(스프링)은 2017년에 만들어진 일본의 성폭력 피해 당사자 단체로, 피해 현실에 맞는 형법 성범죄 규정이 될 수 있도록 피해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며 정책 제안 및 옹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Paps(팝스)는 디지털 성폭력, 리벤지 포르노, 성산업 피해자를 지원하고, 성착취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젠더폭력의 현장에 있는 세 단체가 국경을 가로질러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
🌈 "차별과 혐오선동 정치에서 성평등 정치로!"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대행진🌈 |
성평등 정치를 위한 강력한 요구의 시작으로, 2025년 5월 10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전쟁기념관 6.25 기념탑 앞)에서 ‘용산시대’를 밟고,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외쳤던 ‘빛의 광장’ 광화문 광장까지 함께 걷는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대행진”을 준비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무려 1천여명의 페미니스트들이 대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어떻게 재미나게 걸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 5.17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 |
한사성은 지난 5월 17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에 참여했습니다. 2016년 강남역과 2025년 광장의 시공간이 겹쳐있음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이 연결을 감각하고, 환기하고, 가시화할 것을 더욱 굳건히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사성의 소회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
💡 연속토론회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① : 웹하드 카르텔 대응 운동 평가를 중심으로> 💡 |
지난 5월 23일 금요일, 한사성은 연속토론회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① : 웹하드카르텔 대응 운동 평가를 중심으로>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었습니다. 따끈따끈한 토론회 후기를 공유합니다! |
2024년 한사성의 상담통계가 발간되었습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2024년 동안 47명의 피해경험자와 462건의 활동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2024년 통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토대로 볼 수 있는 상담 사례의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 ‘단단 : 단단한 글쓰기로 너와 나를 단단하게’ 📝 |
한사성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사이버성폭력 피해경험자 글쓰기 자조모임 ‘단단’을 진행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사이버성폭력 피해경험을 나의 언어로 다시 해석하는 시간, 우리의 글을 모으고 나누며 서로의 삶을 목격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곧 시작 될 ‘단단’, 종종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2025년 자조모임 ‘단단’은 현재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글쓰기 자조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니, 이번에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과는 내년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홍보] 두번째 연속토론회 <‘합법’과 ‘불법’ 틈새의 폭력과 혐오 산업에 대하여>에 초대합니다 📂 |
5월 23일의 토론회에 이어 6월 27일 금요일 19시, 스페이스공 CLASS 1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7안길 6, 3층 (합정역 1번 출구 도보 5분))에서 두번째 연속토론회가 열립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웹하드카르텔 운동이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부상하고 산업화된 성폭력을 드러내는 의미를 남겼다는 이야길 나눴는데요.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렇다면 이 다음의 전선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곧 참가신청 메일을 또 보내드릴게요! |
퀴어퍼레이드가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요!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6월 14일(토), 작년도와 같은 장소인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을지로입구역~종각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사성도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부스에서 알차게 보여드리려 합니다. 토요일에 반갑게 만나요! |
이번 달의 한사자레터는 어떠셨나요? 🔽 앞으로의 한사성 활동을 응원하고 싶다면? 🔽 |
'한사자레터'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후원회원 또는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보내는 메일입니다. 수신 거부는 하단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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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kcsvrc@cyber-lion.com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47 (도림두산베어스타워) 6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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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사자레터 구독자 여러분! 어느덧 조기 대선도, 여름도 성큼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바깥보다 약간 서늘한 한사성 사무실은 이제 막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고, 활동가들이 거의 매일 내려 마실 정도로 즐기는 드립커피는 진작부터 아이스커피로 마시고 있었어요. 한사성은 바삐 지냈습니다. 각종 연대활동, 공동대응, 자조모임 준비, 한사성이 단독으로 준비한 토론회까지! 바쁜 와중, 다음 주에 새로 한사성에서 활동을 시작할 피해지원팀의 새 활동가를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렌즈로 다시 바라보는 세계는 너무나 낯설고 또 막막해서 주저 앉고 싶어집니다. 한편 분노를 에너지 삼아 다시 벌떡 일어나고 싶고 더 힘을 내고 싶어집니다. 어떤 존재들을 뜨겁게 위로하고 싶어지고, 어떤 정치인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싶어지고, 대선에서 나의 한 표를 정말 값지게 쓰고 싶어지고, 함께 모여 무엇을 위해 무엇을 더 해보면 좋을지 자꾸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의 일상이 정치와 결코 유리되고 분리되지 않음을 실감하고 또 실감합니다. 일상과 정치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엮어내어 사유하는 힘은 우리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사성의 지난 두 달을 돌아보며, 회원님도 일상과 정치의 일치감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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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토론회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① : 웹하드 카르텔 대응 운동 평가를 중심으로>
마침내, 봄!
탄핵 직전까지 모두가 맘 졸이며, 광장에서 참 힘겹게 싸웠습니다. 한사성 역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광장에서 함께했습니다. 막바지 투쟁과 4월 4일의 눈물과 기쁨의 순간까지 담아보았습니다.
지난 4월 15일, ‘강간죄’개정을위한연대회의는 일본의 사단법인 SPRING을 모시고 일본 형법 개정의 의미와 한국의 과제를 짚어보며, 한국 사회의 강간죄 구성요건을 ‘동의’ 여부로 개정하기 위한 사법 체계의 변화와 강간죄 개정 운동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생생한 토론회 현장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4월 16일, 한사성 사무실에서 Spring x paps x 한사성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온 두 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Spring(스프링)은 2017년에 만들어진 일본의 성폭력 피해 당사자 단체로, 피해 현실에 맞는 형법 성범죄 규정이 될 수 있도록 피해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며 정책 제안 및 옹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Paps(팝스)는 디지털 성폭력, 리벤지 포르노, 성산업 피해자를 지원하고, 성착취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젠더폭력의 현장에 있는 세 단체가 국경을 가로질러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성평등 정치를 위한 강력한 요구의 시작으로, 2025년 5월 10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전쟁기념관 6.25 기념탑 앞)에서 ‘용산시대’를 밟고,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외쳤던 ‘빛의 광장’ 광화문 광장까지 함께 걷는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대행진”을 준비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무려 1천여명의 페미니스트들이 대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어떻게 재미나게 걸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사성은 지난 5월 17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에 참여했습니다. 2016년 강남역과 2025년 광장의 시공간이 겹쳐있음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이 연결을 감각하고, 환기하고, 가시화할 것을 더욱 굳건히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사성의 소회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지난 5월 23일 금요일, 한사성은 연속토론회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① : 웹하드카르텔 대응 운동 평가를 중심으로>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었습니다. 따끈따끈한 토론회 후기를 공유합니다!
한사성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사이버성폭력 피해경험자 글쓰기 자조모임 ‘단단’을 진행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사이버성폭력 피해경험을 나의 언어로 다시 해석하는 시간, 우리의 글을 모으고 나누며 서로의 삶을 목격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곧 시작 될 ‘단단’, 종종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2025년 자조모임 ‘단단’은 현재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글쓰기 자조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니, 이번에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과는 내년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웹하드카르텔 운동이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부상하고 산업화된 성폭력을 드러내는 의미를 남겼다는 이야길 나눴는데요.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렇다면 이 다음의 전선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곧 참가신청 메일을 또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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