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사자레터] 한사성의 원동력은 바로 당신

한사성
2025-09-03
조회수 498

안녕하세요, 한사자레터 구독자 여러분! 


후덥지근한 여름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끼는 하루하루입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곳에서 적당하고 무탈하게 여름을 나고 계신가요? 한사성은 상반기에 큰 토론회 두번을 무사히 잘 마치고, 요즘은 사이버성폭력 개념과 법과 현실 사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가열차게 탐구하는 내부 워크숍, 상반기 평가회의 등의 시간을 거치면서 하반기의 투쟁을 차근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참, 신입활동가가 새로 상근을 시작해서, 함께 적응해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두어 달은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시간이예요. 퀴어퍼레이드의 현장에서, 토론회의 현장에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혐오와 비난의 댓글을 다는 가계정 너머 사람을 상상하며 이 사람은 어디서 출발하여 여기로 당도하였기에 이런 댓글을 우리에게 달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도 해보고요. 퀴퍼에서 수줍게 붙여주신 포스트잇 속 ‘나답게 살고 싶어요’라는 문장을 보며 눈물이 먼저 비죽 나오기도 하고요.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연속 토론회에서 강연장이 후덥지근하다고 착각할 정도로 뜨겁게 느껴졌던 청중들의 열기도 떠오릅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 그리고 나와 비슷하지 않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아쉬움. 제각각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다보면 한 문장만 남습니다. 뭐니뭐니해도 한사성의 원동력은 당신입니다. 한사성의 정치에 응원과 연대로 보태어주시는 마음이 언제나 감사합니다. 값진 연대에 값진 활동으로 응답 드릴 수 있게 열심히 뛰어볼게요! 날이 무척 덥습니다. 구독자분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덧. 홀수 달에 발송되는 한사자레터가 이번에는 조금 늦어져 8월에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9월에 반갑게 또 만나뵐게요!


- 나비 활동가 드림.


[한사자레터] 
💌 한사성의 원동력은 바로 당신 💌 

    6월과 7월에 무엇을 했냐면요 
🔥 한사성의 2025 퀴어퍼레이드 참여기
🔥 연속토론회 <온라인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2 : ‘합법’과 ‘불법’ 틈새의 폭력과 혐오 산업에 대하여 

    또 어떤 활동을 했냐면요 
👉 서미화 의원실 주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성폭력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
👉 언론개혁시민연대X서대문FM <페미묻다>와의 인터뷰 
👉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1인시위
👉 <신고 후에도 피살당한 여성들, 여성에게 국가의 기능은 상실되었다>여성살해 및 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그밖에도 
🐱 [소개] 신입활동가 명금을 소개합니다
🐱 [기고] 강선우 후보 사퇴한 이 시점에 요구한다, '여성'가족부의 사명을 다하라
🐱 [성명] 새정부에 요구한다. 혐오와 차별메 맞서고 성평등을 실현하라
🐱 [성명]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장관을 데려와라
🐱 [성명] 이재명정부의 반평등 기조가 만든 너무나 늦은 강선우 자진 사퇴, 이재명 정부는 성평등으로 국정 운영의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


  6월과 7월에 무엇을 했냐면요 
🌈 한사성, 2025 퀴어퍼레이드 다녀왔어요! 🌈

올해 퀴어퍼레이드에 한사성이 부스행사와 행진으로 참여했습니다. 한사성의 '음란전복' 부스 준비기와 당일의 감상, 그리고 이후의 sns 혐오 댓글에 대응한 이야기까지 궁금하시다면?


🔎 연속토론회 <온라인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2 : ‘합법’과 ‘불법’ 틈새의 폭력과 혐오 산업에 대하여 🔎 

지난 6월 27일 금요일, 한사성은 두번째 연속토론회 <온라인 젠더기반폭력, 플랫폼 대응의 과제는 무엇인가 2: '합법'과 '불법' 틈새의 폭력과 혐오 산업에 대하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여명의 시민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또 어떤 활동을 했냐면요 
🎙 서미화 의원실 주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성폭력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 🎙

6월 11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여파 활동가가 좌담회에 패널 토론으로 참여했습니다. 생생한 후기를 전합니다. 


📡 언론개혁시민연대X서대문FM <페미묻다>와의 인터뷰 📡 

<페미묻다>에 피해지원팀 신성연이, 이태희 활동가가 다녀왔습니다. 사이버성폭력 피해지원의 현장에서의 고충과 희로애락에 대해 나눴습니다. 유튜브에서 풀버전도, 클립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1인시위 💪 
지난 6월 18일,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서울시청 앞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와 성북구의 책임 있는 태도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 <신고 후에도 피살당한 여성들, 여성에게 국가의 기능은 상실되었다>
여성살해 및 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 
7월 31일, 연이은 여성살해 사건에도 여성폭력 대책은 묵묵부답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도 함께 했습니다.

일터에서든 집에서든, 안전한 일상 보장하라!
여성폭력 범정부 종합대책, 지금 당장 실행하라!
  
  그밖에도 
[소개] 신입활동가 명금을 소개합니다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안녕하세요. 한사성에 6월부터 합류한 명금입니다. 저는 시를 많이 읽지는 않지만 황동규 시인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애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씩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적어 수줍게 전달하고는 합니다.

자신의 언어를 찾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 역시 아직도 제 마음을 적확하게 표현하는데 서투르고, 그래서 최근에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제 생각과 가장 비슷한 내용이 담긴 곡들을 모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한사성에서도 저의 언어를 찾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제 표현으로) '사족 많은 말하기'를 하는 동료들을 보며 어떤 지점들을 더 벼려가면 좋을지를 많이 생각하고 배웁니다. 여성운동을 하며 이러한 고민이 언젠가 밀알만 한 보탬이 되리라 믿으면서요. 저는 모든 인간이 마땅히 존중받는 세상을 원하며 성소수자 인권운동으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인권운동'이라는 단어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보다 상대적으로 익숙합니다. 그러나 둘의 개념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도 생각합니다. 

존중과 사랑과 연대의 정신으로 서로의 의지, 고민, 고통, 기쁨을 나누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안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즐거운 편지를 전달한 가까운 이들에게만 그치지 않고 사랑이 더 넓게 뻗어나가게 되기를 바라면서, 제 소개를 보시게 될 많은 분들께도 작은 인사를 전합니다.

덧붙임: 저의 사생활! 훌륭한 술을 마시며 이상과 예술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마음 속에서 명절과 같은 날에는 화관을 엮어서 씁니다. 붐비지 않는 날(중요)에 훌쩍 떠나 트래킹에 가까운 산책을 합니다.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오반14년과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비노바리끄를, 고량주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국교 1573을 추천하고 싶네요. 그 외에도 너무 많은 술이 있지만요. 혹시 럼을 좋아하신다면 마투살렘을 적극 권해드릴게요.
  
[기고] 강선우 후보 사퇴한 이 시점에 요구한다, '여성'가족부의 사명을 다하라
효린 활동가가 오마이뉴스의 [기획연재] 빛의 혁명, 그 이후 : 여성가족부 확대와 국가 성평등정책의 전환 4화 기고글을 썼습니다.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서 기획연재 전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성명·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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