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사자레터] 봄의 따스함과 함께 찾아온 4월의 뉴스레터🌸

한사성
2024-05-24
조회수 1270
여성마라톤 사전모임 후기
봄의 완연함 속에서 새로운 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이 온통 싱그러운 초록의 잎사귀와 화사한 꽃들로 가득 차 있네요. $%name%$님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짧은 봄이 지나가고 있네요.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이 순간들을 만끽하시길 바래요.  푸르름이 가득한 이 아름다운 달에 $%name%$님의 마음에도 풍성한 기쁨이 가득하시길요. 며칠 내내 비가 오더니 오늘은 햇살이 뺴꼼 나왔네요! 햇빛이 비치니 세상이 더 환해보이네요. 오늘 같은 날은 산책하기에도 좋을 거 같습니다. $%name%$님의 하루도 햇살처럼 밝고 따뜻하길 바래요! 그럼 한사성의 4월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 여성마라톤 사전 모임을 했어요!🏃‍♀️

4월 한 달 동안 한사성은 5월에 있는 2024 여성마라톤의 출전을 준비하며, 함께 달릴 회원분들을 모집하고 사전 모임을 진행하였는데요. 무려 12분의 회원들이 기꺼이 한사성과 함께 달리고자 신청해주셨어요! 


온라인 사전모임을 통해 한 차례 서로 인사와 여성마라톤 참여의 포부를 나누고, 이어지는 두번째 모임에서는 직접 한강에서 달리기 연습을 진행해보기도 했어요!👟👟 이날 과거 한사성에서 활동하시다 지금은 프로복서가 되신 드로리님께 달리기 강습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드로리님의 지도와 함께 달리니 몸이 앞으로 슝슝 나가더라”라는 기적같은 후기가 만발한 모임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회원분들이 마라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달리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요. 열정적으로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모임원들의 뜨거운 의지들을 함께 모아내면서 5월 4일에 함께 힘차게 달려보자는 각오를 다져보았습니다!


과연 모두 원하던 목표를 잘 이루었을지?! 5월 한사자레터에서 여성마라톤 후기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전사넷 집행단위 회의 및 전체회의를 하였습니다!

지난 4월 26일, 전국사이버성폭력피해지원네트워크의 2024년 첫 전체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 전국사이버성폭력피해지원네트워크(줄여서 ‘전사넷’)은 ‘사이버성폭력의 여성주의 피해지원을 전국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연대체’로 한사성을 포함해 전국의 총 23개의 단체 및 상담소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2024년 전사넷의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활동계획을 논의하기에 앞서 전사넷에 속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전사넷에서 다뤄보았으면 하는 주제들을 수합해보았습니다! 각자의 현장에서 정말 많은 고민과 주제들을 길어올려주셨는데요. 


  • ‘벗방’피해자 : 피해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문제 
  • 몸캠피싱 : 젠더기반폭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 ‘삭제지원’에서 누락되는 모든 사례와 현 지원체계에서 ‘삭제지원’을 둘러싼 고민들
  • 군인 가해자가 민간인을 불법촬영하는 경우,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의 지원과 처벌
  • 지인능욕합성 사건에 대한 피해지원
  • 촬영 당시 동의한 촬영물에 대한 피해지원을 둘러싼 어려움과 대응방안 모색

이 주제들을 바탕으로 올해 전사넷에서는 

  1. 전사넷 차원의 월별 정기 사례회의와 사례 포럼, 2) 촬영 당시 동의한 촬영물을 중심으로 한 대응방향 모색 프로젝트, 3) 사이버성폭력 ‘삭제지원’을 둘러싼 고민 나눔 소모임 을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각 현장에서의 사례들과 동향들을 파악하고 논의해가며, 동의한 촬영물의 지원과정에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며, 삭제지원을 둘러싼 고민들을 나눠가며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전사넷의 담론들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올 한 해 가열차게 진행될 전사넷의 활동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2/4분기 한사성에게 온 문자 후원 이야기💌

문자후원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격려의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많은 감동과 함께 큰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시지들은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각각의 메시지에 담긴 진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이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한사성이 더욱 단단하고 따뜻한 곳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있기를 바라여요.

다시 한번,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벗방' 공동지원단 후속 스터디 '수희0' 후기

작년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연수 활동가입니다!

2023년 유튜브 채널을 통한 '벗방' 피해 고발을 기점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응과 지원을 모색하는 벗방공동지원단이 꾸려졌었는데요. 고민을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올해는 스터디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4월에는 <수희o> 이라는 웹툰으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

웹툰 <수희o>는 인터넷 방송계에 발을 들이게 된 20대 여성 수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가족과 함께 살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수희는 우연히 남동생의 방송에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많은 남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게 됩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희는 전업 방송인으로 전환하고, 유명 방송인 채훈과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더 큰 인지도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희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동료 방송인들과 회사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웹툰은 인터넷 방송을 통한 여성의 이미지 소비, 성폭력과 성적 대상화 문제, 온라인에서의 여성 섹슈얼리티 실천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며, 인물들의 입체적인 묘사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고민하게 합니다. 이런 점들이 웹툰의 현실적인 면모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여성방송인은 어떤 위치에 놓이고 어떤 노동을 하는지, 온라인 공간에서 여성의 섹슈얼리티 실천과 성폭력의 경계에 있는 경험들은 어떻게 해석을 해나가면 좋을지, 이 모든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등등의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웹툰, <수희0>이었습니다.

 

이런 지점들을 어떻게 반사이버성폭력운동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 치열하게 고민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다음 세미나 후기로 뵙겠습니다! ^_^

국제여성운동 강의를 들었어요!

지난 4월 2일, 한사성 활동가들은 한국여성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여성운동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사성이 현재 수행중인 한국여성재단의 여성운동지원사업은 사이버성폭력 불법화 이후의 의제를 찾고 나아가 이를 국제사회에 알려내는 활동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국제여성운동의 흐름과 최신 경향을 강의를 통해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강의는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의 조영숙 센터장님께서 흔쾌히 수락하여 진행해주셨습니다.
냉전 시대 이후 처음 국제기구 설립과 이후 1979년 여성차별철폐협약과 1995년 북경여성행동강령으로 이어졌던 과거 국제여성운동 역사를 듣고 최근의 흐름과 향후 과제까지 파악할 수 있었던 알찬 강의였습니다.
질의응답까지 세시간이 넘는 강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는데요.
앞으로 한사성은 한국의 반사이버성폭력 운동 단체로서 국경없이 일어나는 사이버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한국의 불법화 이후의 상황을 알리고 국제적 연대를 모색할지 구체적 방안을 고민해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될 본 사업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제 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어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진행된 "인권도 평등도 없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하였습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의 법적 보호 강화와 제도적 실천 증진을 목표로 하는 5개년 단위의 범국가적 종합 계획입니다. 이번에 수립되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통해서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향후 5년의 인권정책계획이 수립됩니다. 


그러나 지난 3월 26일 발표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과제는 없었습니다. 온라인 혐오표현 대응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표현이 있다는 예시만 한 줄 들어있을 뿐입니다. 

나아가 초안에 있던 '성평등'이라는 문구가 모두 '양성평등'으로 수정되기까지 했습니다. 이는 성평등은 성소수자를 포함한다는 억지 주장을 하며 혐오선동을 해온 보수개신겨 단체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이로 인해 보수개신교 단체들로부터 자신들의 성과라는 모욕적인 평가를 받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성번죄를 여성이 아닌 디지털 시대 인권으로 넣은 초안의 비판 역시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국가의 인권정책 전반에 대한 계획인 NAP가 형식적이며 소수자를 철저히 지우는 방식으로 수립된 것에 대해 규탄하며, 정부가 지금 당장 국가의 인권정책방향을 재논의하고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관한 법률 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공지] 한사성과 함께할 활동가를 찾습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에서 함께 할 활동가를 찾습니다. 

 

한사성은 사이버성폭력 근절 활동을 통해 여성인권을 실현하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온라인에 횡행하는 사이버성폭력 문제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20~30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한사성의 ‘불법화’ 이후의 사이버성폭력의 과제를 고민하며 운동적 전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 동안 성폭력처벌법에는 사이버성폭력을 처벌할 수 있는 조항들이 생겨나고, 국가가 삭제지원 체계를 만들며 디지털성범죄특화상담소도 지역별로 생겨나고, ‘N번방 방지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피해자들이 법 체계에서 미끄러지고 있는지, 법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거나 단순히 피해/가해로만 구분지을 수 없는 온라인 공간 내 여성들의 경험들을 어떻게 바라보며 반사이버성폭력운동을 만들어나갈지 한사성은 치열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고민과 토론들을 한사성과 함께할 ‘당신’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4월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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