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사자레터] 기억해, 7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한사성 후원의밤🌊

한사성
2023-07-12
조회수 3134
2023한사성 후원의 밤
이걸 읽고 계시는 구독자님, 혹시 7월 7일 오후 7시 30분에 무얼 하시나요?
한사성은 그날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후원의 밤을 엽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구독자님과 이날 함께 하고 싶어요😊😊 한사성 6월 소식과 함께 후원의 밤의 자세한 소식들을 전해보아요. 꼭 함께 만나요!


🌊2023 한사성 후원의 밤🌊  
  

드디어 다음 주 금요일인 7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곧고대하고 고대하던 2023 한사성 후원의밤 <당신과 만든 변화가 끝까지 파도치도록> 이 진행됩니다! 

당신과 만든 변화를 함께 나누고 이 변화들이 앞으로 끝까지 파도치기 위해 더욱 뻗어나갈 한사성의 앞으로를 당신과 이야기하며 이 자리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요. 
구독자님과 왜 후원의 밤을 함께 하고 싶은지, 한사성에게 이번 후원의 밤이 어떤 의미인지 온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해보았어요. 후원의 밤에 오는 것이 고민이 되신다면 이 편지글을 읽어봐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중에는 한사성과 닿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도, 혹은 조금은 멀리서 지켜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엔 사이버성폭력과 여성인권에 대한 어떤 사안으로 드리는 글은 아니구요. 
한사성의 재정위기를 함께 돌파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리는 글입니다. 
 
한사성은 페미니즘 리부트의 흐름을 타고 2017년에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시민사회 활동을 했거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봤거나,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동의하지 않은 촬영이나 유포와 같은 사이버성폭력과 사이버공간에서의 여성혐오 문제가 너무 심각한데 우리라도 뭔가 모여서 해보자는 문제의식을 가진 페미니스트들이 알음알음 모여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단체를 만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마음만으로 활동에 뛰어들어 어느덧 7년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떤 부분은 다른 곳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참고하면서 가려고도 하고, 어떤 부분은 기존의 문법과는 전혀 다르게 활동해오기도 했습니다. 
한사성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뛰어들어보고, 눈치보지 않고 말해봤던 것 같습니다. ‘삭제지원(피해촬영물을 온라인에서 찾아서 삭제요청을 하는 지원)’을 단체가 직접 해볼 엄두를 내거나 ‘여성들의 불안이 사회적 고통이다’ 라며 ‘불안피해’를 명명했던 것도 참 용감했다 싶습니다. (덧. 삭제지원은 2020년부터는 저희가 직접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한사성은 우리 서로를 운동에 ‘동원’되는 존재로 여기다가 2020년에는 전 활동가들에 의한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제기가 어떤 목소리였는지에 대해서 성찰하는 작업은 시작의 단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숙고하고 다루어나가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여성주의를 조직 안에서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드러내고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삶과 활동을 통합해 나가며, 피해경험자들과 회원들, 시민들의 세계와 얽히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한사성의 앞으로의 사이버성폭력 대응의 방향도 이러한 활동의 기조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법이 사이버성폭력의 유형들을 포섭해나가고 지원 체계들이 제도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때, 우리는 그 다음으로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야할까?’, 
‘사이버성폭력이 불법화된 이후의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딱 떨어지는 답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법과 제도가 이 폭력을 납작하게 보는 한계를 넘어, 어떤 구조가 있는지를 짚으며 젠더 위계를 고려하는 여성주의가 더욱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그래야 법과 제도에서 미끄러지는 피해경험자들과 함께 가며, 온라인에서 여전히 만연한 성착취 산업구조를 근절하는 데에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겠지요. 
 
이렇게 간다는 건 이전보다는 느릴 수 밖에 없는 일인데 줄어드는 잔고는 저희를 여유롭게 기다려주지는 않네요. 국가 지원을 받지 않고(여성가족부 성폭력상담소로 아직 등록을 못하여 보조금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민들의 후원만으로 상근 조직을 꾸린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네요. ‘우리가 8명 상근체제로 계속 갈 수 있을까’, ‘반사이버성폭력운동을 통해 여성해방을 이루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는 건 어떤 돈 위에서 활동하는 게 좋은 것일까’에 대한 고민도 계속 하게 되네요. 
 
이 편지를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당장의 삶이 녹록치 않아 이 글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사정으로 후원을 중단하신다며 죄송하단 연락을 받을 때마다, 그 죄송한 마음에 저희가 더 죄송하기도 하고 '돈이 대체 뭐길래 우리의 연결을 방해하는가'라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분노와 원망의 마음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편지를 드리는 건 바로 당신이 이미 우리 사회의 변화와 한사성이 여기까지 오는 데에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성운동의 역사 위에서 활동하고 있고 있고, 모든 변화의 순간들은 수많은 피해경험자들, 페미니스트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니까요. 
 
당신과 만든 변화가 끝까지 파도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반사이버성폭력 운동이 이어지도록, 법을 넘나들며 온라인 공간의 여성폭력 문제에 맹렬히 달려들 수 있도록, 성착취 산업을 격파하기 위해 끈질기게 달라붙을 수 있도록, 밑바닥부터 진동을 일으켜 거침없이 균열을 내도록, 이 과정을 피해경험자와 시민들과 함께 거칠 수 있도록 한사성과 함께 해주세요. 
 
다음주 금요일인 7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후원의 밤이 진행됩니다. 한사성 후원의 밤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후원의 밤에 참가비는 없습니다. 사정이 어려워서 후원으로 함께 하시는 것이 어려워도 함께 해주실 수 있는 일들은 많습니다.  사이버성폭력을 근절해나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후원의 밤 자리에 함께 해주시는 일, 이 편지를 친구들에게 전해주시는 일, 친구들과 함께 후원의밤에 놀러오시는 일, 언젠가 후원을 하실 수 있게 된다면 잊지 않고 함께 해주시는 일, 한사성과 함께 피해경험자들의 곁에서 사이버성폭력을 만드는 구조에 맞서 싸우는 일일 겁니다. 
 
한사성 후원의 밤에서 당신과 한사성이 함께 만든 변화들, 그리고 당신과 함께 한사성이 만들고 싶은 변화들을 나누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한사성이 가는 길에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혼자 오셔도 괜찮아요.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어색하셔도 괜찮아요. 저희도 오프라인으로 하는 후원의 밤은 처음인걸요? 함께 이 처음의 시간을 만들어가봐요. 그리고 이 순간순간들이 끝까지 파도칠 수 있도록 함께 해요.
 
7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만나뵙길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사성 2023 후원의 밤] 🧡 
💜 일시 : 2023년 7월 7일 (금) 오후 7시 30분 ~ 9시 
💜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1층)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대방동))
한사성 후원의 밤 신청은 요기로! 👇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803-258881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 6월 소식 💥 
웹하드카르텔 주범 양진호 2심 첫 공판 모니터링  
지난 6월 9일, 한사성은 수원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웹하드 카르텔 주범인 양진호 2심 첫 공판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심 판결에서 양진호는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는데요. 
해당 선고에서 양진호가 웹하드 필터링 업체에게 필터링 우회 업무를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웹하드 카르텔 주범인 양진호의 죄명은 '여성의 신체'를 재화 삼아 피해촬영물을 '헤비업로더' - '웹하드 업체' - '필터링 업체' - '디지털 장의 업체'가 유착하여 이를 유통하는 '온라인 성착취 산업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1심 선고에서 산업구조를 만든 책임은 쏙 빠진 채, '음란물' 유포 방조로만 판결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2심에서도 양진호 변호측은, 양진호가 '음란물 유포 방조'에 어디까지 책임이 있는지, 웹하드 업체가 '음란물/저작물' 필터링에 어디까지 책임이 있는지를 짚으며  이익집단끼리의 유착으로 이루어진 성착취 산업구조를 만든 양진호의 책임에 대해서는 교묘하게 회피하고 있습니다.

다음 공판 기일은 7월 13일 오후 3시, 수원고등법원입니다. 
양진호 2심에서 온라인 성착취 산업구조를 만든 그 책임을 지도록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양진호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주세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3 페스티벌킥 참가
지난 6월 10일 토요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주관하는 페스티벌 킥에 참여했습니다! 

한사성이 ‘당신’과 만들어온 변화와 앞으로 만들고 싶은 변화를 소개하고, 3월 여성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후원 티셔츠도 많은 분들께 전해드렸어요. 페스티벌킥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한사성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 티셔츠도 받아가셨어요.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새로운 인연도 만날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여파 활동가가 한국 여성의 전화 40주년을 축하하는 7행시를 짓기도 했어요. 중간에 비가 오기도 하고 바람이 거세게 불기도 했지만 우리 다함께 여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차고 즐거웠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사성은 지금의 상황을 재정 위기라고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재정 사업을 펼쳐보려 합니다. 페스티벌 킥에서 한사성 후원의 밤’당신과 만든 변화, 끝까지 파도치도록’을 알리고 많은 분들을 초대했는데요, 그때 못 만난 분들도 이 글을 보신다면 한사성의 당신이 되어주세요. 한사성이 만들어갈 변화의 파도에 함께 해주세요.
 ‘당신’들을 만날 7월 7일을 고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후원티셔츠!👕
이제 온라인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성폭 주관 이슈대응 집담회 - '우울증'이 덫이 되지 않으려면 
: 우울증 갤러리 함께 이야기하며 연대의 그물망짜기 
  
한사성은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진행한 <이슈 대응 집담회 - '우울증'이 덫이 되지 않으려면 : 우울증 갤러리 함께 이야기하며 연대의 그물망 짜기> 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집담회에서 한사성의 신성연이 활동가가 패널로 참석해 '온라인 기반 성착취에 대응하기'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는데요. 신성연이 활동가는 현재의 온라인 공간이 어떻게 젠더화되어있는지, 우울증갤러리 성착취 사건을 둘러싼 책임들과 이 책임들을 제대로 지고 있는지,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라는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우울증갤러리가 이번 성착취 사건의 현장으로서 이 공간의 역사와 특징, 구성원이 성착취의 구성 요소라는 사실로부터 대응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 온라인 공간의 의미와 성착취 피해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실천을 기반으로 이 사건에 대한 논의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하였습니다.
이 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우울증 갤러리와 강간문화'를 주제로 남초커뮤니티에서의 강간문화, 그리고 현재 우울증 갤러리 사안에서 강조되고 있는 '심리 정서적 취약성'이 권력관계와 강간문화를 잘 보이지 않게 하고 피해자들 내면의 문제만을 강조하는 점을 짚어내셨고,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호연님은 '10대 여성의 온라인 친밀성과 위험', 중앙대 사회학과 이민아 교수님은 '여성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책임, 마지막으로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의 최현정님은 '우울증/트라우마 경험과 회복의 조건'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셨습니다.

한사성에서도 연이 활동가가 발제를 준비하면서 함께 논의를 진행했었는데요. 지난 텔레그램성착취사건과 이번 우울증갤러리에서의 차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우울증갤러리 폐쇄 VS 자율규제 의 논쟁 속에서 온라인 사업자의 책무는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한사성은 꾸준한 논의 속에서 젠더화된 온라인 공간의 문제를 짚어내고, 이 폭력에서 우리가 무엇을 견지하며 가야하는지, 온라인 사업자의 책무는 무엇인지 짚어내며 목소리 내겠습니다!

한사성은 6월 14일, 양희동 열사의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인권운동사회단체의 주관으로 진행된 14일 추모제에는 한사성을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의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양희동 열사는 윤석열 정부의 폭압적인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다 분신 후 5월 2일 사망했습니다. 추모제에서는 성차별과 노동 착취가 자행되던 건설현장을 건설노조가 어떻게 바꾸어냈는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에 대한 탄압이 어떤 구조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에 맞서 반차별운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사성 또한 그 자리에서 연대와 투쟁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착취당하지 않는 그날까지, 노동자가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그날까지 한사성도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06월까지 한사성에게 문자로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자메시지를 받고 얼마나 감동 받고 힘났는지 몰라요.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화가 나고 힘이 들 때! 수다를 떨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한사성에게 문자 주세요 


후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한사성과 함께 해주세요 🥰


보내주신 메시지들은 하단의 버튼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월의 논평 ·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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