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령과 집단학살에 맞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항해를 지지한다
지난 5월 2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활동가 해초와 승준이 이탈리아에서 출항하였고, 8일에는 활동가 동현이 그리스에서 출항하였다. 세 명의 활동가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자행하는 나포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는 이들의 항해에 깊은 지지를 보낸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은 군사주의와 식민주의, 인종주의, 자본의 이해관계가 결합한 구조적 폭력이다. 국경과 군대를 통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것에서 인종청소로까지 나아가는 이 폭력은 역사적으로 수 차례 반복되어 왔다. 그리고 그 폭력은 언제나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빈곤계층 등 취약한 이들에게 먼저 집중되었다.
페미니즘은 바로 이러한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고 맞서는 정치이다. 페미니즘은 누가 살아도 되는 존재로 여겨지고, 누가 죽어도 괜찮은 존재로 취급되는지를 구분하는 것에 의문을 던진다. 전쟁과 군사주의는 남성 중심적 권력을 통해 유지되어 왔으며, 식민주의는 여성의 몸과 재생산·생존권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따라서 반전과 반식민 투쟁은 페미니즘의 과제이기도 하다.
한사성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에 연대하는 것은 단지 국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정상적인 국민’과 ‘배제되어야 할 타자’를 구분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세계를 거부하고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할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은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고, 무너진 의료체계와 기아 속에서도 서로의 생존을 지탱하고 있다. 활동가들의 결단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과 해방을 향한 정치적 실천이자 선언이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출발한 항해가 가자지구의 사람들에게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6년 5월 14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
지난 4월 7일, 외교부는 해초 활동가의 여권을 무효화 하였습니다. 이는 이동의 자유, 의견과 표현의 자유 등 해초 활동가가 마땅히 가져야 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나아가 이스라엘 점령군에 나포될 경우 활동가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비폭력 항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여권 효력 복구를 위한 서명에 함께해주세요.
서명 링크
https://buly.kr/AlmXRDC
점령과 집단학살에 맞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항해를 지지한다
지난 5월 2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활동가 해초와 승준이 이탈리아에서 출항하였고, 8일에는 활동가 동현이 그리스에서 출항하였다. 세 명의 활동가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자행하는 나포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는 이들의 항해에 깊은 지지를 보낸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은 군사주의와 식민주의, 인종주의, 자본의 이해관계가 결합한 구조적 폭력이다. 국경과 군대를 통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것에서 인종청소로까지 나아가는 이 폭력은 역사적으로 수 차례 반복되어 왔다. 그리고 그 폭력은 언제나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빈곤계층 등 취약한 이들에게 먼저 집중되었다.
페미니즘은 바로 이러한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고 맞서는 정치이다. 페미니즘은 누가 살아도 되는 존재로 여겨지고, 누가 죽어도 괜찮은 존재로 취급되는지를 구분하는 것에 의문을 던진다. 전쟁과 군사주의는 남성 중심적 권력을 통해 유지되어 왔으며, 식민주의는 여성의 몸과 재생산·생존권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따라서 반전과 반식민 투쟁은 페미니즘의 과제이기도 하다.
한사성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에 연대하는 것은 단지 국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정상적인 국민’과 ‘배제되어야 할 타자’를 구분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세계를 거부하고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할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은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고, 무너진 의료체계와 기아 속에서도 서로의 생존을 지탱하고 있다. 활동가들의 결단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과 해방을 향한 정치적 실천이자 선언이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출발한 항해가 가자지구의 사람들에게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6년 5월 14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
지난 4월 7일, 외교부는 해초 활동가의 여권을 무효화 하였습니다. 이는 이동의 자유, 의견과 표현의 자유 등 해초 활동가가 마땅히 가져야 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나아가 이스라엘 점령군에 나포될 경우 활동가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비폭력 항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여권 효력 복구를 위한 서명에 함께해주세요.
서명 링크
https://buly.kr/AlmXR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