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터링_업체 (주)뮤레카에 주목해 주십시오.

한사성이 웹하드카르텔 문제에 점점 깊이 있게 파고들수록 디테일한 내용과 빠른 속도를 모두 따라잡기 어려우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멈춰서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중심을 잃지만 않으면 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동의 없는 성적촬영물 유통을 통해 사이버성폭력으로 돈을 버는 구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놓쳐선 안 될 핵심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필터링_업체 (주)뮤레카에 주목해 주십시오.
뮤레카를 지키는 것은 곧 웹하드카르텔 범죄 수익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동안 웹하드에서 피해촬영물을 필터링하지 않음으로써 얻은 몇천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몰수하기 위해서는 뮤레카에 집중해야 합니다. 뮤레카가 있기에 지금의 웹하드가 있는 것입니다.
웹하드의 불법 수익은 필터링을 제대로 하지 않는 뮤레카가 존재함으로 인해 합법인 것처럼 면책될 수 있었습니다.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뿐만 아니라 웹하드 업계 절반 이상이 뮤레카와 연관되어 있고, 정상적인 필터링 업체가 제대로 필터링을 하게 되면 웹하드의 수익의 80%가 사라집니다. 웹하드 카르텔의 구성원들은 뮤레카의 문제를 끝까지 은폐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의 의도대로 뮤레카가 웹하드카르텔과 상관없는 것처럼 분리될 시, 웹하드 업계는 지금까지 벌어들였던 범죄 수익과 미래에 얻을 수익까지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공익제보자’라고 하는 사람은 뮤레카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정말 웹하드카르텔과 관련 없는 회사라면 굳이 반복적으로 뮤레카를 방어하고자 하는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뮤레카와 연관된 사람들이 웹하드카르텔 문제를 양진호 회장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꼬리를 자르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필터링 업체와 웹하드 업계 전체로 이어지지 않는 수사는 꼬리를 밟혀 들키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조심하는 또 다른 성폭력 산업 구조를 만들어낼 뿐입니다.
<공익제보자 A씨 기자회견 내용 반박>
어제 오후 2시, 양진호의 최측근이었던 A씨는 공익제보자를 자처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모든 것이 양진호의 지시로 이루어진 일이고, 임직원들은 회사의 불법행위를 잘 몰랐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뮤레카가 원래 양 회장의 소유였던 것은 맞으나 현재 다른 곳에 매각되었고, 위디스크와는 아무 관련 없는 회사가 되었으니 이제 뮤레카 필터링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습니다.
1. A씨는 헤비업로더 관리 등을 통한 피해촬영물 업로드 문제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A씨가 웹하드카르텔 구성원으로 입사한지 8년이 지나도록 이 문제를 몰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는 위디스크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 대응을 진두지휘 했습니다.
2. 뮤레카에서 ‘나를 찾아줘’라는 디지털 장의사를 운영해 큰돈을 번 사실이 없다고 하는 발언 또한 애초에 법적 의무이기에 무료로 해야 할 피해촬영물 필터링을 피해자에게 돈을 받고 한 것에 대한 해명이 될 수 없습니다. 삭제 한 건당 55만 원, 양 회장 곁에서 억 단위의 수익을 나눠 가져왔던 A씨에게는 큰돈이 아니었겠지만, 피해경험자들은 떨리는 손으로 결제했을 금액입니다.
3.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바라며 노력해 왔다는 그의 모든 변명은 아래 스크린샷으로 반박 가능합니다. 작년 뮤레카와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가 진행한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마련> 국회토론회 이후 뮤레카의 필터링 서비스를 사용하던 웹하드 업체의 피해촬영물 유통 실태입니다. 500~800페이지까지 ‘국산 노모자이크’를 뜻하는 국노 게시물로 가득 차 있는 이 상태가 자정 노력과 필터링이 이루어진 결과인지 직접 보고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내용은 언론에 고발을 할 게 아니라 당장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고 진술해야 할 사안입니다. 그동안 사고 팔린 촬영물 속에서 고통받았던 여성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것 이상의 관점 있는 언론 보도가 필요합니다. 촬영물을 이용한 성폭력으로 돈을 버는 산업구조 해체와 웹하드 범죄수익 몰수에 초점을 두고 이 사안을 바라보면 그의 말이 다르게 들릴 것입니다.
A씨가 어디에 있는 사람인지, 그의 위치를 보십시오. 서 있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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