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다시는 뒤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6월 1일,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범인이 KBS공채 32기 남성 개그맨이라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램 성착취'등으로 소란스러운 지금조차도 사이버성범죄는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남초 커뮤니티의 댓글 반응을 보면, 지금까지의 세상이 어떻게 굴러왔는지가 선명히 보입니다. 우리는 사이버성범죄임을 알아도 소비하고, 그것이 너무 당연하기에 농담으로 소비하고, 그것을 문제 삼는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살 수는 없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전, 가해자가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세상은 다시는 뒤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의 상처가 하루 빨리 아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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